[토큰포스트 인터뷰] 고팍스 이준행 대표 “블록체인,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 | 코인긱스

[토큰포스트 인터뷰] 고팍스 이준행 대표 “블록체인,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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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암호화폐가 한국사회를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최대한 소비자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정도를 걷는 거래소가 되고자 합니다.”

작년 11월 13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빗썸, 업비트, 코인원의 뒤를 잇는 국내 4위의 암호화폐 거래소로 성장한 고팍스(GOPAX) 이준행 대표의 발언이다. 그는 특히 블록체인‧암호화폐의 실현 가능성과 범용성에 지지를 보내며, 이를 위해 거래소 중 손에 꼽히는 까다로운 KYC(개인 실명 인증) 체계를 운영하는 등 안정성을 강화하는 방향의 운영 지침을 밝혔다.

고팍스는 최근 블록체인 기반 SNS 플랫폼인 스팀잇(Steemit)과 협력해 4월 16일~6월 17일까지 ‘2018 스팀잇 X 고팍스 웹툰 공모전’을 진행 중이며, 수상자들에게는 총 상금 2억원에 상응하는 암호화폐 스팀(STEEM)이 수여될 예정이다. 지난달 3일 스팀잇 CEO 네드 스캇(Ned Scott)을 초청해 밋업을 개최하는 등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위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고팍스의 이준행 대표를 블록체인 전문미디어 토큰포스트가 만났다. 인터뷰 전체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Q. 간단한 인사와 소개 부탁드립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를 운영하는 ㈜스트리미 대표 이준행입니다. 스트리미는 2015년 설립되었고, 80명 정도의 인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현재 거래량으로 국내 4위인 거래소 고팍스를 운영 중입니다.

Q. 암호화폐 시장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2014년 말 우연한 계기로 비트코인을 알게 되었습니다. 금융회사에 다니면서 금융업이 본질적으로 가질 수밖에 없는 도덕적 해이를 치유 받을 수 있다는 생각과, ‘발행인이 없는 새로운 자산’이라는 자체가 현재 경제 시스템에 혁신, 쓰나미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본적인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이해하려고 개인 과외도 받고, 그렇게 빠져들다 보니 나갈 수가 없는 상황, 사업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Q. 암호화폐의 미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희들 손에 달려 있죠. 거시적으로 봤을 때 암호화폐가 이번 붐이 됐건, 다음 붐이 됐건, 비중이 더 커지는 세상이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흐름이 대중화되는 물결이 될 것이냐 아니냐는 거래소, 미디어, 대중, 정부 등 이해 당사자들이 얼마나 책임 있게 운영하고 만들어 가느냐에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Q. 고팍스 IOS 애플리케이션 출시 예정일은 언제인가요?

최대한 빨리 개발하려고 노력 중이고, 검증 단계에 와 있습니다. 고팍스 콘셉트 자체가 보안 분야를 중요시하고 있어 테스트에 시간이 걸리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안드로이드 사용 비중이 더 높은데 IOS가 먼저 출시되는 이유는 개발팀에서 (이 순서가) 보안적으로 더 안정적이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출시 일자는 5월 말~6월 초 정도로 예상합니다.

Q. 퍼센트 단위의 매수‧매도 불가 등 불편사항에 대한 개선방안이 궁금합니다.

하나하나 개선 중입니다. IT 개발업계가 모두 그렇듯 개발 백로그는 쌓여 있는 상황이라 어디에 우선순위를 둘지 조율하고 있습니다.

Q. 고팍스 X 스팀잇 밋업 기획 계기는 무엇인가요?

일단 블록체인의 활용 예시를, 실제로 피부에 와닿을 수 있는 용례를 세상에 보여주고 더 알리고 싶었어요. 현재 미디어상의 논쟁은 ‘블록체인‧암호화폐가 사기다/아니다’부터 ‘화폐다/아니다’까지 존재합니다. 세상을 좋은 방향으로 바꾸는 데 쓰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사람들에게 와닿게 할 이벤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이후 논쟁의 수준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Q. 이러한 이벤트들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궁금합니다.

제일 큰 목표는 한국사회에 블록체인‧암호화폐가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공적인 토론을 정치적인 부분이 아니라 실사구시적인 방향으로 수준을 높이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좋은 프로젝트들을 소개하고, 지원하고, 알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주식의 경우 대부분 단순히 재무적인 투자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암호화폐는 용례들이 다양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토론 수준을 높이고 좋은 프로젝트를 알리고, 사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거래소 차원에서 지원하고자 합니다.

Q. 거래소 고팍스만의 차별화된 점은 무엇인가요?

항상 정도를 걸으려는 마음이 있다는 점입니다. 이 정도에는 핵심적인 부분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소비자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회적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하는 것입니다. 금융업자들과 소비자 간의 정보 비대칭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최대한 소비자를 생각해서 내부자 거래 혹은 사기, 장부 거래 등이 전혀 없도록 통제하고 관리하는 일이 중요하죠.

두 번째는 업계 경쟁력에 있어서 거래소가 차지하는 부분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블록체인도 계속 진화하고 있는데 그 진화에 발맞춰가야 되거든요. 거래소가 블록체인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 경쟁력을 쌓아올리려 기술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Q. 23개 등의 거래 가능 코인, 토큰을 보유 중인데 고팍스만의 상장 기준이 있나요?

일단 상장 서식이나 과정 등은 굉장히 복잡합니다. 요약해서 말씀드리자면, 팀의 비전을 보고 그 비전을 실현시킬 수 있는지 역량을 봅니다. 또한 토큰 경제가 다수에게 이득이 될 수 있는지, 혹은 소수가 조작할 수 있게끔 설계가 되어있는지를 봐요.

저는 일부러 상장심사위원회에서 빠져 있어요. 자칫 잘못하면 청탁 같이 될 수 있으니까요. 처음에는 위원장으로 참여했었는데 지금은 상장의 권한이 없습니다.

원론적인 관점에서 블록체인으로 진행해야 될 이유가 명확하고, 할 수 있는 팀의 실행력이 있고, 토큰 경제가 욕심쟁이들이 아닌 경우 저희 개발팀 백로그에서 능력이 되는대로 상장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Q. KYC(개인 실명 인증) 등의 규제에 대해 어떤 입장이신가요?

KYC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특히 저희 같이 법정화폐를 건드리는 거래소는 더욱 엄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으로 인해서 어떤 기회비용이 발생하는지도 알고 있어요. 예를 들어 메신저 앱으로 인증을 해서 가입하면 더 쉬운데 그렇게 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출금할 때도 심사 기준을 올려놨는데 반감이 많다는 것은 알고 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쟁관계에서 불이익이 있어도, 고객들이 불편해 하시더라도,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한 번의 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실수가 될 수도 있거든요. 암호화폐는 금융자산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보니, 실명 인증과 같은 부분에서 실수가 생기면 개인 혹은 사회의 크나큰 피해로 돌아올 수 있기에, 회사 차원에서 엄격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Q. DEX(탈중앙화 거래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런 사례들이 많이 늘어날 것 같아요. 탈중앙화 거래소와 중앙화 거래소가 혼재된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사실상 중앙화된 거래소가 대부분이지만, 앞으로 탈중앙화 거래소도 늘어나고, 지금보다 더 중앙화된 형태의 거래소 또한 부분적으로 생길 것 같습니다.

Q. 향후 고팍스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예정인가요?

거래소업을 시작했으니 변화의 물결이라든지 여러 방면에 대한 대비를 해야겠죠. 일단은 중앙화된 거래소 중에서 원화를 취급하는 부분이 지금 하고 있는 영업이니 여기에 대한 본질적인 역량을 재고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고팍스가 코인 거래량과 보유량에서 약세를 보이는데 해결방안이 있으신가요?

아니요, 전혀 없어요(웃음). 사실 코인 거래량과 보유량이 참 중요한 부분이긴 하거든요. 당장 ‘거래량이나 예치금을 올려야 되겠다’ 생각하고 움직이지는 않아요. ‘운영을 하다보면 따라 오겠지’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오히려 전술적인 부분에서 고민하는 팀들이 있고요. PM팀, 사업개발팀, 마케팅팀에서 이런 걱정들을 충분히 할 것 같은데, 경영진 입장에서는 특별히 발빠르게 대처해야 된단 생각은 없어요. 꾸준히 노력한다면 순리대로 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토큰포스트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민주주의는 시민 의식 수준에 따라서 통치의 수준이 결정된다고 하잖아요. 블록체인 업계도 논리는 동일한 것 같아요. 참여자 분들의 의식 수준에 따라서 좋은 혁신이 될 수도 있고 순전 사기가 될 수도 있는 게 이쪽 업계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민족주의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 같지만, 한국사회가 전후에 민주화를 이뤄내고 짧은 시간에 많이 성숙된 것처럼 참여자 분들도 업계의 가능성이 좋은 쪽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데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토큰포스트 차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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