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장중 ‘8천달러선’ 붕괴…채굴 비용도 못 번다? | 코인긱스

비트코인 장중 ‘8천달러선’ 붕괴…채굴 비용도 못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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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진=AP/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8000달러 수준까지 떨어지자 채굴 비용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인 CNBC 1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월가 투자은행 출신으로 블록체인 투자회사인 ‘펀드스트라트’를 운영하고 있는 토머스 리는 “우리 분석팀이 개발한 채굴 모델을 토대로 할 때 8000달러 정도인 현 비트코인 가격은 채굴 원가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펀드스트라트 분석팀이 산정한 비트코인 채굴 원가는 8038달러 수준이다.

이 팀은 채굴장비 비용과 전기 사용료, 냉각장치 사용료를 비롯한 모든 경비를 반영해 채굴 원가를 산정했다. 전체 채굴 원가 중 절반 이상이 채굴장비에 들어가고 전기료는 킬로와트당 1시간에 6센트로 가정했다.

그런데 15일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8000달러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장중에는 7600달러 선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이렇다면 이론상으로는 비트코인을 채굴해봤자 손해를 보는 구조다.

숀 스테이 블록체인인텔리전스그룹 공동창업주 겸 대표는 “채굴자들은 가격이 반등할 때까지 채굴기를 꺼둘 수도 있다”며 “이제 일부 채굴자들은 채굴해야 돈을 잃는 상황까지 내몰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채굴 원가가 4000달러 내외라는 주장도 있다. 중국 등 전기료가 싼 지역은 킬로와트당 1시간에 4센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유로 펀드스트라트 팀도 “비트코인당 3000~4000달러 정도가 돼야 대부분 채굴업자들이 채굴기 가동을 멈추게 될 것”이라고 점쳤다

비트코인 거래가 줄면서 채굴자들에게 돌아가는 또 다른 수익인 거래 수수료도 50센트 이하로 줄었다. 이는 가장 높았던 지난해 12월 말의 34달러에 비해 급감한 것이다.

한편, 이날 가상화폐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16일 오전 9시 30분 현재 미국의 가상화폐 거래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07% 상승한 8325.7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7600달러 대로 밀리기도 했다.

이더리움은 0.42% 상승한 613.01달러를, 리플은 1.60% 하락한 70센트를, 비트코인 캐시는 0.37% 하락한 943.51달러를, 라이트코인은 3.18% 상승한 165.44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시총 ‘톱 10’ 중 5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으며, 나머지 5개 종목은 상승하고 있다. 시총 6위인 카르다노가 4.97% 급락한 것을 제외하고는 낙폭이 크지는 않다.

가상화폐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이유는 페북에 이어 구글도 암호화폐 광고를 전면 금지한데 이어 이번 주말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 회담에서 암호화페 공동규제안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한국 거래사이트인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51% 상승한 91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ttp://www.ekn.kr/news/article.html?no=349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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