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 500억대 사기 사건… 전 세계 피해자 약 3만 명 | 코인긱스

[가상화폐] 비트코인, 500억대 사기 사건… 전 세계 피해자 약 3만 명

0
대표적인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 투자를 명목으로 전 세계 투자자 약 3만명으로부터 받은 투자금 5,000만 달러(약 537억원)를 가로챈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일(한국시간) 미국의 가상통화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선데이타임스를 인용해 BTC글로벌이라는 비트코인 투자그룹이 범행했다고 전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남아공뿐 아니라 호주, 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2만 7,500명이 넘는 피해자가 발생했다. 일부 피해자는 이번 사기로 11만 7,000달러(약 1억 2,500만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남아공 경찰 특별수사대 대변인은 “이번 범죄가 폰지 사기 수법일 가능성이 있다”며 “금융 자문 및 중개 서비스법(Financial Advisory and Intermediary ServicesAct) 위반 혐의로 해당 기업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폰지사기는 신규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배당금을 주는 금융사기 수법으로 다단계 사기라고도 부른다. 실제 투자를 하지 않고 고객에게 받은 자금 중 일부를 다른 고객에게 지급해 고객의 신뢰를 얻은 후 입소문을 듣고 거금이 모이면 그 돈을 빼돌리는 수법이다.

최근 오스트리아에서도 유사한 비트코인 다단계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오스트리아 투자회사 옵티오먼트(Optioment)는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비트코인 1만 2,000개를 빼돌려 해외로 달아났다. 해당 사건으로 인한 유럽 전역의 피해자는 약 1만 명에 달하고, 피해금액은 약 1,300억원으로 추정된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폰지 사기 위험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됐다. 앞서 지난달 6일 어거스틴 카르스텐스 국제결제은행(BIS) 총재는 “비트코인은 버블과 폰지 체계, 그리고 환경재앙을 합쳐 놓은 것”이라며 “각국 중앙은행들은 비트코인을 엄중 단속하고, 가상통화들이 주류 금융기관에 편승하는 것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국스포츠경제 이성봉 기자
<저작권자 © 한국스포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www.sporbiz.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5462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