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윙클보스 비트코인 ETF 승인 재거부…비트코인 900만원선 무너져 | 코인긱스

美 SEC, 윙클보스 비트코인 ETF 승인 재거부…비트코인 900만원선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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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미니 거래소 창립자 윙클보스 형제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신청을 또다시 거부했다.

26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SEC는 윙클보스 형제의 ETF 신청을 ‘보안 문제, 시장 조작 문제, 사기 우려 및 투자자 보호 문제’ 등을 이유로 표결에 부친 결과 3대 1로 불허 결정을 내렸다.

ETF는 특정 지수의 움직임에 연동한다는 점에서 인덱스 펀드와 비슷하지만,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식과도 유사하다. 비트코인 초기 투자자로 수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윙클보스 형제는 비트코인도 주식 형태로 실시간 거래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작년 업계 최초로 비트코인 ETF를 SEC에 신청했으나 거부당한 윙클보스 형제는 올해 6월 일부 규칙을 수정한 제안서를 제출했으나 이날 재차 거부당한 것이다.

SEC는 “비트코인은 규제를 받지 않는 역외시장에서 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개인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ETF를 출시하는 것은 심각한 투자자 보호 문제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번 결정이 비트코인이나 블록체인 기술의 혁신이나 투자로서의 가치를 평가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이번 승인 거절은 “법적으로 요구하는 사항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이번주 두 달 고점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7,900달러 밑으로 떨어지고 900만원 선이 무너지는 등 시장이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비트코인의 랠리는 SEC의 비트코인 ETF 허용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SEC는 아직 암호화폐 기반 ETF를 승인한 전례가 없다. 하지만 이번 승인 거절에도 불구하고 반에크와 솔리드X 등 5개 업체의 비트코인 ETF 신청 건이 남아 있다.

당초 SEC는 8월 중 승인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더 많은 검토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최종 승인 여부 발표를 9월 21일로 연기한 상태다. 만약 비트코인 ETF가 출시되면 암호화폐 대중화에 결정적 기여를 할 것으로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시각(11시 20분 기준) 토큰포스트 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55% 하락한 7,911달러(한화 약 888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등 주요 코인들도 -2.42%, -2.9%, -4,92%, -4.12%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토큰포스트 차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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