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암호화폐 담당 수장 임명…시장 기대감 확산 | 코인긱스

美 SEC, 암호화폐 담당 수장 임명…시장 기대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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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를 증권으로 간주하고,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부문을 담당할 수장을 본격 임명했다.

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SEC는 이날 기업금융부문 부이사 겸 디지털자산 및 혁신부문 선임자문관에 발레리 슈체파닉을 임명했다.

제이 클레이튼 SEC 위원장은 “(슈체파닉은) 경험, 실력, 혁신성을 겸비한 동시에 투자자 보호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슈체파닉은 사이버보안 분야 전문가로, SEC 분산원장기술(DLT) 실무그룹을 이끌었다. 증권법 관련 전문 지식과 암호화폐 실무 경험이 풍부해, 향후 SEC의 ICO 및 암호화폐 관련 규제 마련에 종합적 해결방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슈체파닉은 작년 5월 분산원장그룹 대표 자격으로 ICO 산업에 돌직구를 날렸다. 그는 “SEC 관할이든 아니든 사람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면 투자자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며 “업계가 성장하려면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SEC는 작년 7월 ICO가 미국 증권법의 규제대상이라고 밝혔다. ICO를 유가증권으로 간주하고 ICO를 하려면 IPO에 준하는 서류와 정보를 SEC에 보고한 후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SEC의 적극적인 행보에도 미국 내에서는 여전히 불확실한 규제에 대한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여전히 암호화폐의 법적 지위가 명확하지 않고, 규제 장치가 미비하다는 주장이다.

최근 코인베이스의 한 관계자는 암호화폐 컨퍼런스에서 “암호화폐 관련 규제가 계속 과거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혁신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슈체파닉 임명을 시작으로 암호화폐 관련 법적 정비와 제도권 포섭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시장의 활기가 되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규제 사각지대가 줄어들어야 제도권 금융사나 펀드가 암호화폐 시장에 자유로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면서 “규제 강화가 오히려 시장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토큰포스트 신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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